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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바레니클린 금연치료제 '니코챔스' 고공성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일약품은 11일 금연보조치료제 '니코챔스(바레니클린)'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판매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니코챔스 2종 제품사진.'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성분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는 금연치료제로 금단증상이나 흡연욕구를 조절해 준다.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니코챔스'는 지난해 9월 바레니클린의 불순물(N-Nitroso-valenicline, NNV) 초과 검출 이슈 당시 식약처 출하 허용 기준을 유일하게 충족시킨 제품으로 현재 바레니클린 제제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 DATA에 따르면 '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불순물 검출 이슈 이후 국내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1년간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바레니클린 제제의 약 81% 점유율을 기록했다.금연보조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5년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성장해왔다.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은 12주 동안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 값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이다. 병의원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이 맞춤형 진료 서비스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어 금연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대유행이 주춤해지고 일부 중단되었던 금연클리닉이 재개되면서, 금연에 참여하는 환자들도 점점 증가, 이에 따른 금연치료제 처방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식약처는 바레니클린 성분의 NNV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NNV 185ng/일 이하 제품만 처방 가능하다고 밝혀 니코챔스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민호 제일약품 니코챔스PM은 "니코챔스의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금연 성공은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회사가 이바지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금연의 가치를 보다 많은 흡연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해 금연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1 11:20:51제약·바이오

새해 금연위해 전자담배 괜찮을까?

메디칼타임즈=이언숙 교수 이언숙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언숙 교수| 흡연자들은 새해가 되면 ‘금연’이라는 목표를 세우며 금연을 결심한다. 금연과 관련하여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금단 증상에 괴로워하며 며칠 만에 포기하고 만다. 금연은 쉬운 일이 아니다. 1년간 금연성공률은 5%미만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왜 ‘금연’은 어려울까? 금연이 힘든 이유와 건강하게 금연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Q.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금연에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니코틴 의존도 때문이다. 니코틴 의존도란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이 뇌에 작용하여 도파민 및 기타 뇌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고 이로 인해 중독이 발생한다. 니코틴 의존도가 있는 흡연자가 금연하면 금단증상이 발생하는 데 다음과 같다. 금연 후 나타나는 금단증상은 기침, 가래, 갈증, 인후염, 짜증,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불면, 배변장애, 졸음, 식욕증가, 우울 등이 있다. 여러 금단 증상 중 우울 및 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은 4주 이내에 정상수준으로 회복하지만, 흡연에 대한 갈망과 같은 금단 증상은 상당 기간 지속되며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 Q. 금연을 위해 가장 해야 할 첫 번째 행동은 무엇인가? 금연을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금연일 정하고 효과적인 금연방법을 찾는 것이다. 금연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금연약물, 인지행동요법, 니코틴 대체재 등 금연효과가 입증된 방법도 있지만 금연침, 전자담배 등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방법이 금연법으로 알려져 있고 흡연자들이 사용하기도 한다. 입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금연을 시도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며 이로 인해 흡연자들이 금연시도를 두려워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가장 입증된 방법으로 금연을 시도할 수 있도록 좋은 정보를 찾아야 한다. Q. 금단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금단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지행동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산책하기, 운동하기, 심호흡으로 긴장을 이완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즐거운 추억 생각하기, 물 많이 마시기 등이 도움이 되는데 목과 혀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물 마시기, 양치질 등이 도움이 되고 소화장애를 줄이기 위해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따끔거리는 부위에 맛사지하기 등도 도움이 된다. 가장 힘들어하는 흡연욕구를 다스리기 위해서 심호흡이나 스트레칭 등도 도움이 되는데 흡연욕구를 다스리는 다음과 같은 4D 방법이 추천된다. 1. Delay(지연하기): 몇 분만 지나면 흡연욕구가 사라지므로 이때 간단한 간식 등으로 시간이 지나가도록 한다. 2. Drink water(물마시기): 흡연욕구를 줄이고 니코틴 농도를 낮춰준다. 3. Do something different(다른 생각하기): 주의를 다른 곳으로 분산하기 위해 산책하기 등을 이용한다. 4. Deep breathing(심호흡하기) Q.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것은 괜찮은가? WHO에서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최근 몇몇 연구에서 의사가 처방한 액상형 전자담배가 금연 교육과 함께 제공할 때 금연효과가 일부 있었지만, 이때 대상자들은 전자담배를 중단하지 못하였다. 또한 이 연구에 사용한 것은 액상형 전자담배이며 궐련형 전자담배가 아니었다. 따라서 아직은 액상형전자담배를 금연을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특히나 처방되지 않고 자의에 의해 사용하는 것의 효과는 거의 없는 편이다. 최근 전자담배를 이용한 흡연자들은 둘 다를 끊지 못해서 이중사용자, 삼중사용자들이 발생하고 이들의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므로 금연을 목적으로 전자담배 사용은 위험할 수 있다. Q. 동시에 금주를 할 경우 금연에 도움이 되는가? 알코올과 니코틴은 둘 다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이며 뇌안에서 같은 중독 기전을 따르고 있다. 따라서 금연하는 동안 음주를 하게 되면 판단력과 자제력이 없어져서 흡연에 대한 욕구를 참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동시에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은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며 이후 술을 다시 마시지 않도록 하여 금연과 금주 모두 성공하게 된다는 연구도 있다. Q. 금연을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도움이 되는가? 금연하는 사람 중 일부는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서 금단증상이 심하거나 여러 번 금연 시도에도 불구하고 금연에 실패한 경우, 금연을 위해 필요한 인지행동요법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 주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 또는 껌, 사탕, 패치 형태의 니코틴 제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다. 금연 상담과 약물에 대해 잘 이해하고 금연에 대해 잘 상담해줄 수 있는 금연클리닉 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2021-01-05 11:25:04학술

국립암센터 원장에 금연 운동가 서홍관 박사 '낙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에 금연 전도사인 가정의학과 서홍관 전문의(62)가 낙점됐다. 서홍관 신임 원장. 보건복지부는 31일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를 3년 임기의 국립암센터 8대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서홍관 원장은 1958년 전북 완주 출생으로 서울의대 졸업(1983년)하고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으로 이직해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그는 암 예방의 핵심인 금연운동에 25년 이상 헌신했다. 복지부가 주관한 전국보건소 금연클리닉 설립 사업의 책임자를 맡았고, 국립암센터에 금연콜센터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금연지원 서비스가 정착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아 담뱃값 인상,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지정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특히 2013년 갑상선암 과다진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불필요한 갑상선암 수술을 줄이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근거 중심의 7대암검진 권고안 개발을 추진해 불필요한 검진을 최소화하고,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2006년부터 생명윤리학회 이사, 의료윤리교육학회 이사를 맡으며 의료윤리 분야 전문가이면서, 1985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하여 최근 4번째 신작시집 '우산이 없어도 좋았다'를 간행한 시인이기도 하다. 서홍관 신임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암의 예방 및 조기검진, 암생존자 지원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이르는 국가암관리의 중심 기관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암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공익적 암연구 및 신항암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암전문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암을 진단받고 치료 받은 암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200만 암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암치료 후에 지역사회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립암센터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암정보를 제공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2-31 14:19:05정책

복지부, 보건소 금연상담 질 향상 웨비나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24일 오후 1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의 질 향상을 위하여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사 역량 강화 웨비나’를 개최한다. 지난 2005년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지역 내 무료 금연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연클리닉은 이용자가 만족하는 지역사회 내 금연실천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약 36만명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여 상담을 받았으며, 금연을 결심한 사람 중 35.1%(약 12만명, 6개월 성공률 기준)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연상담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나 보건소에 찾아가기 힘든 학생, 직장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 캠페인 등의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한 금연시설·금연구역 내 흡연에 대하여 지도 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주민의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금연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방역 대응을 우선으로 진행한 결과, 금연클리닉 등록 상담자 수*는 약 9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2019년 상반기 약 20.2만 명 대비 약 56% 감소)했다. 최근 지역 보건소가 탄력적으로 업무를 재개하면서, 기존 대면 중심의 상담에서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맞추어 유선, 우편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방식을 추가하여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력인 금연상담사들은 전국 약 740명으로, 보건소 1개소당 평균 2.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상담사 1인이 평균 약 480명의 등록‧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비나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웨비나(Web+Seminar) 방식으로 진행된다. 웨비나에는 전국 금연상담사 740여 명뿐만 아니라, 지역의 금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 금연사업담당자, 지역금연지원센터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 이윤신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은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과 환자의 중증도 및 사망 위험을 높이는 만큼 국민의 금연 실천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사회 금연서비스의 최전선인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더 많은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금연상담사 역량 강화 기회 마련 등 적극적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금연사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건강증진에 대한 요구도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직접 흡연자의 금연을 도와주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사들의 역량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07-24 08:53:40정책

울산대병원, 3년 연속 금연치료 우수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28일 2019년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전경.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금연치료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금연참여자 인원수와 이수율 등을 평가해 선정된다. 울산대병원은 2017년부터 우수기관으로 3회 연속 선정됐다.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시행 중인 금연클리닉은 금연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행동요법, 니코틴 대체 요법, 약물요법 등을 처방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흡연자의 니코틴 중독 상태, 금연의지 등을 파악한 후 금연 치료제와 금연 보조제의 종류, 효능, 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금연 프로그램은 12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연치료의 경과, 흡연욕구 조절, 금단현상 대체법 등으로 진행하며 금연성공을 돕도록 노력 중이다. 전영지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을 찾아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8 11:15:18병·의원

약발 떨어진 금연보조제 결국 보건소 서비스 중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올해부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한 챔픽스 등 금연치료제 제공이 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2020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금연) 안내 지침 개정을 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치료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서비스 제공 규정을 삭제했다. 이는 병·의원을 통한 금연치료제 처방과 혼선 방지 차원이다. 복지부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침 개정을 통해 챔픽스 등 전문의약품 제공 규정을 삭제했다. 복지부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한 니코틴보조제 규정을 신설했다. 다만, 대상자가 보건소 또는 병의원에서 금연 치료약제를 처방받는 경우 니코틴보조제 처방을 제한했다. 보조제 처방 전 반드시 금연 치료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 연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증진과(과장 정영기) 관계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치료제 제공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지침을 개정했다"면서 "보건소 중 병의원 금연치료 사업에 등록된 곳은 의사에 의해 금연치료제 처방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금연 환자 군이 급감했다는 점이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올해 2~3월 병의원 금연치료 환자 수가 40% 가까이 급감했다. 건강보험공단 금연치료 사업에 등록된 병의원 1만 4000여개소 중 2월 등록환자 수는 1만 8811명, 3월은 1만 5683명이다. 복지부의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침 변경 주요 내용. 이는 전년(2019년)도 2월 2만 5496명과 3월 2만 5972명과 비교하면 각 26.2%, 39.7% 감소한 수치다. 당연히 병의원에서 처방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금연치료제 처방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보건복지위)이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연치료제 절대강자인 '챔픽스'(바레니클린, 한국화이자제약) 처방액은 2016년 391.6억원에서 2017년 507.8억원, 2018년 372.7억원, 2019년 1~6월 99.7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다. 또 다른 금연치료 전문의약품인 '웰부트린 서방정 150mg'(한국GSK, 부프로피온)과 '니코피온 서방정 150mg'(한미약품, 부프로피온) 처방액을 합쳐 2016년 12.1억원, 2017년 6.8억원, 2018년 8.1억원, 2019년 1~6월 33.6억원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외 품인 패치, 껌 등은 2016년 3.5억원, 2017년 2.8억원, 2018년 2.4억원, 2019년 1~6월 1억원에 그친 상태이다. 김승희 의원이 지난해 9월 국감에서 병의원 금연치료사업 개선을 촉구했다. 최근 4년간 의약품과 의약외품 처방 변화. 보험급여과(과장 이중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병의원 금연치료 환자가 줄어들었다. 금연치료제 처방액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수치는 청구액을 산출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건강보험공단을 연구책임자로 금연치료사업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상태다. 보험급여과 관계자는 "금연치료 환자군 감소로 연구용역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연 성공률 제고방안과 환자 인센티브 개선 등 연구결과를 보고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금연치료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치료 상담 수가 개선과 함께 패치 등 금연보조 치료제 처방 범위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0-05-19 05:45:55정책

궐련+전자담배 혼용 2배 증가 "니코틴 의존도 유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10일 2019년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신종전자담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의 흡연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담배사용 유형별로 흡연자들의 생체지표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수행됐다. 담배사용 유형 변화 조사 결과. 바이오마커와 환경시료를 활용한 직간접 흡연 노출평가 연구(연구책임자: 순천향대 김성렬 교수) 분석결과, 궐련(일반담배)과 신종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피우는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 발암물질 등은 궐련 단독 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담배사용 유형별로 구분하여 총 3004명을 모집(편의추출)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단독 사용은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각각 단독 사용이며, 이중 사용은 궐련+궐련형 전자담배, 궐련+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액상형 전자담배이며, 삼중 사용은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 등의 형태를 의미한다. 지난 2019년 3월~4월 1차 설문조사 후 5개월 뒤인 9월 779명을 대상으로 담배사용 유형 변화를 재조사한 결과, 1차 조사 보다 2차 조사 때 궐련 또는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감소한 반면 궐련 단독 사용자의 약 28%는 궐련과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신종전자담배 흡연행태로 전환했다. 특히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혼용하는 삼중 사용자는 1차 조사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궐련(3.5±2.1점), 궐련형 전자담배(3.2±1.8점), 액상형 전자담배(2.9±1.8점) 단독 사용자 간 니코틴 의존도는 차이가 없었다. 응답자 중 832명을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발암물질 노출을 대변하는 소변 내 생체지표를 측정한 결과, 담배사용 모든 유형의 코티닌 등 생체지표 농도의 수준이 비흡연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궐련형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의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의 농도는 궐련 단독 사용자와 유사한 수준이며, 궐련을 포함하는 이중, 삼중 사용자의 경우, 발암물질(NNK) 노출지표인 NNAL을 포함한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 수준이 궐련 단독 사용자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신종전자담배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이 금연 등의 이유로 신종전자담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궐련과 함께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흡연행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종전자담배도 궐련과 유사한 수준의 중독성이 있고, 궐련과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경우 발암물질 노출 등 건강위해 측면에서도 궐련과 유사하므로 금연클리닉, 금연치료 등을 통한 올바른 금연 시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하여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발표한 바 있다.
2020-04-10 09:33:18정책

복지부, 금연교육 이수자 흡연행위 과태료 감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5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로 과태료 부과 대상인 사람이 일정 교육 또는 금연지원서비스를 받은 경우 과태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2019년 12월 3일)됨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과태료 감면의 기준 및 절차 신설이다. 과태료의 부과권자인 시도 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로 과태료 부과 대상인 사람에 대해 아래의 기준에 따라 과태료를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3시간 이상의 금연교육 이수자는 과태료 금액의 100분의 50 감경하고,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자는 과태료 면제이다. 금연지원 서비스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건강보험 금연치료 지원사업, 집중치료형 금연캠프, 금연상담전화 이용자이다. 다만, 2년간 동 제도에 의한 과태료 감면을 2회 받은 사람은 3회 적발 시부터는 감면받을 수 없고, 현재 과태료를 체납 중인 사람도 감면을 받을 수 없다. 법률상 감경 사유가 여러 개 있는 경우라도 이 제도에 따라 감면하는 경우에는 중복하여 감경을 받을 수 없다. 과태료 감면을 받으려는 사람은 감경 또는 면제 대상 과태료 부과 처분의 의견제출 기한 내에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감경 또는 면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신청해야 한다. 감면 신청을 접수한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신청 내용에 따라 아래의 기간 동안 과태료 부과를 유예할 수 있다. 복지부 건강증진과(과장 정영기)는 "5월 12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4-02 11:11:39정책

금연사업 예산 매년 늘어났지만 성공률 감소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소 금연클리닉 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연 성공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보건복지위)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시군구별 금연 성공률'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보건소 금연클리닉 1인당 예산은 2015년 최고를 기점으로 2016년 감소한 뒤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연도별 보건소 금연클리닉 1인당 예산은 2015년 6만 9429원, 2016년 5만 2881원, 2017년 5만 6448원, 2018년 6만 4734원 등이다. 금연성공률은 2015년 43.5%, 2016년 40.1%, 2017년 38.4%, 2018년 35.0% 등으로 되레 감소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에게 제공하는 금연 보조제 예산은 2016년 407억 3000만원, 2017년 517억 4000만원, 2018년 383억 2000만원, 2019년(6월말 현재) 134억 3000만원이다. 2018년의 경우, 금연보조제 예산 383억 2000만원 중 챔픽스 구입에 97.3%(372억 7000만원)을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챔픽스 복용 이후 자살 5건, 자살시도 1건, 우울증 50건 등이 보고됐다. 김승희 의원은 "비효율적인 금연사업을 계속할 게 아니라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평가를 통해 전면적인 사업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9-09-16 10:54:23정책

한림대성심 백유진 교수 대한금연학회 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 한림대성심병원은 16일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가 대한금연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다. 금연학회는 2008년 암의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흡연과 금연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발전을 위해 창립했다. 가정의학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간호학과, 보건학과, 심리상담학과 등 보건의료전문가 200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흡연과 건강문제, 담배규제정책, 금연서비스 제도 개선 등에 대한 학술지 발간을 비롯해 의료인 금연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금연상담사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금연관련 정책연구와 정책발의에 힘써 왔으며 각종 학술대회와 집담회, 국제포럼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백유진 회장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통해 신종담배의 유행 등 급변하는 담배사용 환경에 대응하고 맞춤형 담배규제정책을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금연치료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백유진 회장은 한림대성심병원 금연클리닉 및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을 맡아 흡연으로 인한 건강위험과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개발해 대국민 금연캠페인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19-07-16 09:02:19학술

호흡기 의사들 "궐련형 전자담배 위해성 증명 직접하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민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유통,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한 국가적 규제가 시급하다." 의료계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집중적인 연구를 통한 유해물질 증명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하 학회)는 지난 8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제47차 워크숍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우선 학회는 전자담배의 유해물질 분석 논란은 여전한 상태로, 전자담배에서 유래되는 유해물질의 종류는 일반담배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실제로 학회에 따르면, 폭발과 화상, 간질성폐질환, 심장영향 등 다양한 증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만한 다양한 연구결과물 보고 또한 매우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늘어나자 금연프로그램 참여자는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 다만, 보다 확실한 위해성 분석을 위해서는 전자담배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학회 측이 입장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종숙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전자담배가 2017년 이 후부터 금연의 수단으로 급속하게 늘었다"며 "이전까지는 담배를 끊겠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전자담배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금연클리닉 방문자가 죽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해외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담배로 허가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금도 적고 규제가 적은 상황인 데다 인터넷 판매가 원활해지면서 사용자가 더 늘고 있다"며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회사가 인터넷 판매에 따른 개인정보를 토대로 엄청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회에서는 산하 금연연구회를 통한 전자담배 위해성 연구와 함께 관련 문제를 적극 알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 교수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유해물질은 적지만 장기간 인체에 노출됐을 때에 대한 안전성은 장담할 수 없다"며 "학회 산하 금연연구회가 있는데 자체적으로 앱을 개발해 전자담배에 대한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앱을 배포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박인원 차기 이사장(사진‧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적극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11-09 06:00:33학술

"세이프약국 금연상담, 무면허 의료행위…의료법 위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일환으로 약국에서 금연상담까지 진행하자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연상담은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약사가 금연상담에 나서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의료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대한의원협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은 무면허 의료행위 일환이라며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세이프약국은 2013년부터 서울시가 하고 있는 시범사업으로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사업으로 약력관리,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금연상담서비스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중 금연서비스는 흡연자에게 금연지지를 해주고 금연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약국에서 금연클리닉 등록카드를 작성한 후 4주간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 지급을 해주고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2015년부터 서울시는 세이프약국에 '00구 보건소 지정 금연클리닉 운영 약국' 현판까지 제작해 설치하고 있다. 의원협회는 세이프약국 금연상담서비스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후 의료법 위반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추가로 민원신청을 했다. 의원협회는 "세이프약국 금연상담서비스는 서울시가 약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금연상담서비스를 약국에서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금연권고 및 금연클리닉 연계가 서비스의 전부인 양 거짓답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이프약국 관련 여러 문서에 흡연자에 대해 4주간 금연서비스 제공, 금연보조제 지급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며 "세이프약국 금연서비스에는 문진을 통한 환자상태 평가 및 진단, 처방 등의 의료행위가 모두 들어있다"고 꼬집었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이 약국에 연간 필요한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를 사전에 지급하고 약사는 흡연자의 흡연상태(흡연량, 흡연기간, 니코틴 의존도, 체중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용량별로 3종류가 있는 니코틴 패치 중 흡연자에 적합한 용량의 패치를 선택, 처방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에서 금연상담서비스까지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서울시는 2013년도부터 약력관리,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금연상담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의료계는 비의료인인 약사의 금연상담, 자살 고위험군 선별 및 지지 등이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사업을 중단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수행 자치구 및 참여약국 수를 계속 확대해오고 있다. 세이프약국 금연서비스는 흡연자에게 금연지지를 해주고, 금연의지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약국에서 금연클리닉 등록카드를 작성한 후 4주간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 지급을 해주고,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연계하는 서비스이다. 의원협회는 "금연클리닉 운영 약국 현판은 해당 약국을 치료기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오인하게 할 소지가 아주 크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현판을 철거해야 한다"며 서울시에 민원을 신청했고 서울시로부터 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의원협회는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을 통해 약국들이 의약분업 전 관행처럼 약국에서 진단과 처방 등 의료행위를 강력히 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계가 먼저 의약분업 폐기를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의 불편을 담보로 시행되고 있는 의약분업을 당장 폐기하고 환자의 불편과 약값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분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1-22 16:52:48병·의원

단국대병원, 2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단국대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2016년 병의원 금연 치료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간 단국대병원은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금연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입원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흡연 환자들에게 담배로 인한 폐해를 시각적으로 소개하고, 금연 상담 전담 코디네이터와 면담을 진행하는 등 금연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4주 동안 금연 유지에 성공한 비율은 292명(중간 퇴원자 제외) 중 216명으로 73.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개월 동안 금연 유지에 성공한 비율은 69.2%(221명 중 153명)였으며, 6개월 동안 성공한 비율도 66.7%(90명 중 60명)로 나타났다. 금연클리닉을 책임지고 있는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일반적인 금연 성공률이 30%를 넘기 어려운데 비해 놀라운 성공률이며 특히, 각종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야말로 생각만 바꾸면 금연을 위한 최고의 기회라는 점에서 입원환자에 대한 체계적 금연서비스의 전방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07-17 17:10:52병·의원

복지부, 고위험 흡연자 8천명 폐암 검진 시범사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은 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4월부터 연말까지 국립암센터 및 전국 9개 지역암센터, 서울대병원에서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 흡연자 약 8000명을 대상으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암은 각종 암 중에서도 사망자수 1위(2015년 기준)로서 전체 암 사망의 2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암종의 5년 상대생존율(2014년 기준)을 비교할 경우에도 생존율이 2번째로 낮은 위험한 질병임에도 적절한 조기검진 방법이 제시되지 못해 왔다. 특히 폐암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다른 주요 암종과 비교할 때 암이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낮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을 살펴보면 암 발견이 늦어질수록 생존율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15년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폐암 검진 권고안을 기반으로 2016년 수행 계획을 마련했다. 예산상의 제약을 고려하여 2017년 4월부터 연말까지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및 전국 9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8000명 한도 내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참여 병원은 강원대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이다. 현재 국립암센터와 충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3개 기관에서만 수행중이며 나머지 기관은 사업계획에 대한 기관별 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이후 수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폐암검진 시범사업 대상자는 55세부터 74세까지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나 금연한지 15년 이내의 과거흡연자일 것을 조건으로 한다. 다만, 대상자 조건에 부합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신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국가암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흡연력을 포함한 폐암 발생 위험요인을 평가하여 선정하거나,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하여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선정될 수 있다. 시범사업에서 폐암 검진은 저선량 CT를 활용하여 실시하며, 흡연자의 경우 금연 진료상담을 조건으로 검진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폐암 발생 가능성이 낮은 저위험군은 검진을 수행할 경우 방사선에 불필요하게 노출되고, 이상소견이 발견될 경우 추가 검사를 받더라도 실제 폐암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폐암검진 수행의 문제점을 줄이고, 검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2018년부터 공공의료기관 기반으로 폐암검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01 09:44:12정책

남성흡연율 30%대 진입 "소포장 판매금지·금연치료 지속"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금연사업을 위한 담뱃갑 경고그림 가리는 행위 금지와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 등 비가격 정책이 한층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0일 "기획재정부(장관 유일호)와 함께 성인남성 흡연률 29% 달성을 위해 향후 담배광고 및 판촉 규제 강화 등 추가적인 비가격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비가격 금연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39.3%로 2014년 43.1% 대비 3.8%p 감소해 공식 통계 산출 이후 첫 30%대로 진입했다. 정부는 국가차원의 흡연율 목표인 2020년 성인남성 흡연율 29% 달성을 목표로 청소년 보호와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비가격 금연정책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12월 23일 시행되는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를 위해 시행령 및 담배경고 그림 고시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년 중 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해 2017년 하반기부터 담배 진열 시 경고그림을 고의로 가리는 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다. 학교정화구역 내 담배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연내 담배사업법과 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해 2018년부터 학교 절대정화구역(초중고 교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 이내)부터 담배광고를 금지한다. 또한 직접광고가 아닌 금전 보상을 받는 블로그 홍보와 경품제공 등 우회적인 담배 판촉 규제도 포괄적으로 금지한다. 전자담배 규제도 강화된다.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도 유통과정에서 궐련담배와 동일한 수준의 경고그림과 담배광고 및 판촉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재부 등 관련부처와 전자담배 관리대책을 조기에 마련해 시행한다. 액상과 가향제 분리 판매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와 유통질서 확립, 과세형평 실현을 위해 제세 부담금 체계를 개편하고 전자담배 성분표시 검증체계 및 니코틴 액상에 영유아 보호포장제도, 가향제 관리체계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담배가격 인상 전후로 일부 담배회사에서 출시한 소량 포장 담배 제품도 금지 대상이다. 가향 및 캡슐담배는 청소년 흡연에 미치는 영향분석과 유해성 등 그거연구를 거쳐 2018년 가향물질 규제범위 등 규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을 통한 금연치료도 지속된다.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병의원 금연치료, 고도흡연자 금연치료캠프 등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속 추진한다. 하반기부터 국가검진 시 금연치료를 원하는 흡연자가 금연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건강보험 대상이 아닌 군장병도 군의관을 통해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CT 폐암검진 시범연구를 연내 추진해 2018년까지 제도화 방안을 마련한다. 청소년 대상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 금연캠페인도 추진한다. 웹툰과 바이럴영상 등을 확산하고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연앱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복지부는 비가격 금연정책 추진을 위해 담배사업법과 국민건강증진법 등 관계법률 개정 작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실장은 "청소년들이 담배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비가격 대책의 핵심"이라면서 "가격정책과 함께 추가적 비가격 정책 추진으로 흡연율을 낮추고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0 10:30: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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